천곡 로터리 근처 하이마트 아래...
전문 식당건물( 이주민 상가)이 있다.
그 안에 들어가서 두 번째 복도 중간에 "장모님 닭계장"이 있다.
왜 가게 이름을 "장모님 닭계장"이라 했는지 물으니
그집 사위가 그렇게 제안했다고 한다.
장모님의 사랑어린 닭 대접에 그런 이름이 떠올랐으리라...
이곳에 아는 사람의 소개로 가서 처음으로 맛본 닭곰탕!
맛도 있었지만 설명을 들으니
김치는 직접 빻은 고추가루와 사돈이 농사지은 배추로 손수 담근 것이라 한다.
무 김치도 정말 맛있다.
닭은 엄선해서 받기로 소문이 나서 고급만 쓰신단다.
그 후로 나는 지인들을 자주 그리로 초대한다.
수수하지만 알찬 시간을 함께 할 수 있는 분들만 그리로 모시고 간다.
한 번은 컨디션이 안 좋은 집사람 때문에 퇴근 길에 들러 혼자 닭 곰탕을 먹었다.
그러나 집으로 그냥 갈려니 도저히 안되겠다 싶어
한 그릇을... 집으로 사가도 되느냐고 어려운 부탁을 드렸다. 바깥 선생님이 배달 가방을 내 차에 실어 주셨다.
그리고 나는 집사람이 맛있게 먹는 모습을 보며 이렇게 하길 참 잘했다고 생각했다.
그날 저녁 운동하러 가는 길에 즉시 배달 가방을 돌려드리며 마음이 정말 가벼웠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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