망상 톨게이트에서 나와 우회전 200m 가면 나오는 동해의 첫집... 새들가든이다.
약속장소로도 더 없이 좋은 곳이다.
이사오기 전에 답사 온 첫날 이곳에서 동해의 지인과 만났던 장소다.
아내와 나는 이곳에 자주 간다.
더운 날은 막국수, 냉면...
좀 서늘한 날은 돌솥 비빔밥을 즐겨 먹는다.
노인들은 갈비탕을 찾는다.
하지만 이곳의 별미는 횡성한우 갈비...
서울에서 내려 온 아들은 이것을 먹으며 정말 행복해 했다.
주차장에서 식당 가는 길에 파 놓은 연못에서는 물고기들이 노닐고 있다.
나무 다리를 건너면 우측에 새 사육장이 있는데
금계,
꿩,
공작,
그리고 여러 종류의 새들이 있는데 내가 가장 눈여겨 보는 곳은 공작이다.
두번인가 놈은 나에게 눈 부신 부채살을 보여 주었다.
식당 주위에는 온갖 과수들이 자라고 있다.
살구, 앵두, 무화과, 버찌, 채리... 자주 가다 보니 앵두와 살구 맛을 알게 되었다.
꽃들도 종류를 알 수 없는 것들이 많이 있다.
이렇게 부지런히 정원을 가꾸고 자연을 사랑하는 사장님의 넉넉한 인품도 정말 좋다.
안 주인은 화끈하고 누님같이 시원한 분이시다.
그래서 일까?
보통 손님들이 수십명씩 몰려와도 종업원들은 친절하고 능숙하게 손님들을 대접해 낸다.
왜 식당이름이 새들가든 일까?
원래 동네 이름이 새들이었다나...
그러나 나는 새가 있는 들판의 정원 식당이라 '새들가든'이라 불린다고 말하고 싶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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